'1212일만의 선발승' 양훈, "NC전이라 오히려 편했다"

2015. 9. 21. 22: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마산,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우완 양훈이 1212일 만에 선발승을 맛봤다.

양훈은 2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훈은 팀의 4-1 승리로 2012년 5월 27일 넥센전 이후 1212일 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다.

양훈은 한화 소속이었던 지난 2012년 7월 4일 목동 넥센전 이후 1174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NC 강타선을 상대로 호투했다. 특히 경제적인 투구수가 인상적. 이날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양훈은 오랜만의 선발 등판인 만큼 80개 정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훈은 그 80개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뒤 3-0으로 앞선 7회 교체됐다.

경기 후 양훈은 "그동안 기다려주신 감독님, 코치님들, 그리고 마음고생하셨을 부모님께 모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NC가 원래 저희 팀에 잘하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이 적었다. 손혁 코치님도 원래 잘치니까 편하게 던지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양훈은 "1회에 긴장되진 않았다. 처음에 편하게 던지다가 2회 중심타선부터 집중해서 던졌다. 그동안 마운드에 오르고 싶은 마음도 많았는데 상태가 안좋다보니 계속 훈련을 열심히 했다. 팀에서도 2군에서 몸을 만들게 하고 던질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훈의 최고구속은 143km였다. 양훈은 "140km을 넘게 던질 수 있는 것에 만족한다. 트레이드 전 한창 좋지 않았을 때는 120km대를 던지기도 했다. 구속이 올라와서 좋다. 그리고 오늘 저보다 수비들이 정말 잘했고 (박)동원이의 리드가 좋았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마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